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에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해 자녀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소득 구간별로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합니다. 다만 국회 심의 전 예산안 단계로, 지원 대상과 금액은 12월 초 확정 전까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금융위원회가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 새로 편성한 아동 자산형성 지원 사업입니다. 부모가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출생 시점부터 만 18세가 될 때까지 부모와 정부가 함께 돈을 적립·투자하는 구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원 대상, 소득 기준별 매칭 금액, 예상 적립금, 신청 시기 전망까지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우리아이자립펀드란?
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예산안에 우리아이자립펀드 신규 사업비 1,465억원이 반영됐습니다. 부모가 자녀 명의로 펀드를 개설하고, 아이가 태어난 시점부터 만 18세가 될 때까지 부모와 정부가 함께 적립해 중장기로 투자·운용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기존 아동 자산형성 지원(디딤씨앗통장, 아동수당 등)과 달리, 우리아이자립펀드는 19년에 가까운 장기 투자를 통한 목돈 마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아직 국회 심의 전 예산안 단계이며, 상품을 취급할 금융기관이나 구체적인 가입 절차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원 대상과 소득 기준
정부 지원 규모는 가구소득 수준(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4단계로 나뉩니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는 부모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연 120만원을 정액으로 지원받고, 그 이상 구간은 부모 납입액에 비례한 매칭 방식이 적용됩니다.
| 소득 구간 | 부모 납입 | 정부 지원 | 연간 합계 |
|---|---|---|---|
| 중위소득 50% 이하 | 없어도 됨 | 연 120만원(정액) | 120만원 |
| 중위소득 50~100% | 연 50만원 | 연 100만원(1:2 매칭) | 150만원 |
| 중위소득 100~150% | 연 100만원 | 연 100만원(1:1 매칭) | 200만원 |
| 중위소득 150% 초과 | 자유 납입 | 지원 없음 | - |
* 2027년 기준 4인 가구 중위소득 150%는 월 약 1,040만원 수준입니다. 소득 기준과 매칭 비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출생일 기준을 둘러싼 논란
한 가지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예산 자체는 2027년도에 집행되지만, 정부 매칭지원 대상은 2026년 9월 1일 이후 출생아로 한정됩니다. 이 때문에 같은 소득 조건이라도 하루 전인 8월 31일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소득 가구 기준으로는 출생일 하루 차이로 최대 2,280만원의 지원금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9년 뒤 예상 적립금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부모와 정부가 합산해 연 200만원씩 19년간 적립하고 연평균 6% 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자녀가 성인이 되는 시점 만기 적립금은 약 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 수치이며, 실제 수익률은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지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신청 시기와 향후 일정
2027년도 예산안은 9월 초 국회에 제출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이 예산이 확정된 이후 202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취급 금융기관은 그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 여부 체크리스트
- 2026년 9월 1일 이후 태어났거나, 태어날 예정인 자녀가 있다
- 자녀 명의로 장기 펀드에 가입할 계획이 있다
-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다
- 18~19년 정도 장기로 자금을 운용할 여유가 있다

위 항목 중 다수에 해당한다면, 12월 예산 확정 이후 발표되는 세부 신청 절차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금융위원회 공식 자료에서 최신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fsc.go.kr)
※ 이 글은 2026년 9월 11일 기준 공개된 2027년도 예산안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원 대상·금액·시행 시기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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